제주도내 중소기업 농·수·축산물, 농어민 및 소상공인 생산제품의 판로개척 및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이제주몰(e-jeju.http://mall.ejeju.net)이 뜨고 있다.

제주도가 이제주몰의 상반기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2,401건의 거래에 4억2554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4건 5,977만원과 비교하면 거래건수로는 3.7배, 매출액으로는 7.1배 증가한 것이다.

상품별로 보면 △농산물 1억8,671만원 △수산물 5,290만원 △축산물 1,860만원 △가공식품류 1억4,119만원 △공산품 2,487만원 등으로, 특히 축산물인 경우 전년대비 102배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제주향수와 유채꽃 비누 등 공산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고, 가공식품류에서는 꿀차류와 보리빵 등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봉 등 농산물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 전년대비 9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처럼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도 이제주몰의 거래액이 증가하는 것은 FCG, HACCO 등 품질인증 상품 등 국가기관 및 지자체 등으로부터 공인된 제품을 엄선해 입점 판매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공인터넷 쇼핑몰 특성상 개인인터넷 쇼핑몰보다 판매가격이 저렴하고 수수료가 무료인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부터 서울·인천·경기지역 라디오방송과 지하철을 통해 이제주몰에 대한 광고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달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제주몰 홍보에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등 도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매출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2003년 5월 오픈한 이제주몰에는 75개 업체가 입점해 670개의 청정 농·수·축산물 및 농수산물 가공품 등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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