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예비축제로 선정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북제주군은 2006년 10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로 재선정 되는데 그쳤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06년도 상반기 문화관광축제 선정결과를 보면 들불축제는 총 11개의 대표축제와 유망축제에서 제외돼 7개의 예비축제에 포함됐다.

대표 축제와 유망축제에는 축제 사업비가 지원되지만 예비축제에는 축제자문과 홍보 등 행정지원만 되고, 제주서 개최되는 축제가 모두 제외될 가능성이 커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선정기준이 관람객과 축제기간 그리고 축제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여서 제주 지역 특성상 불리한 여건”이라며 “이런 차별성을 고려하지 않아 내년 들불축제는 예비축제로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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