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독특한 가을정취를 느끼게 하는 억새꽃을 주제로 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하고 도민들에게는 휴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하고 있는 제12회 제주억새꽃 축제가 다음달 8∼9일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공장 인근 억새밭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억새꽃 축제는 억새꽃길 트래킹, 억새꽃길 조랑말 타기, 억새 허수아비 만들기, 공포의 억새미로 탈출, 억새 천연염색, 억새 탁본 등 억새를 주제로 한 관광객과 도민의 어우러져 즐기고 참여하는 이벤트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또 가을이 있는 음악회, 억새가요제, 도자기 현장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오름트래킹과 종이연 날리기, 제주캐릭터 관광상품전시 등이 마련된다.

특히 토종닭 마을인 교래리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토종닭 싸움대회, 토종닭 날리기 대회가 열리고, 토종닭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축제는 가능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억새꽃 축제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축제의 참맛을 느끼려면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가해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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