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제32호인 '연자매'의 명칭을 '제주애월말방아'로 변경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3일 이와 같이 지정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연자매'(발동기가 없던 시대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밀을 빻을 때 마소의 힘을 이용했던 방아)도 현재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명칭을 병기해, 제주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말의 동력을 이용하는 특징을 살려 '제주애월말방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인 '고싸움놀이' 명칭도 '광주칠석고싸움놀이'로 변경됐다.

한편, 문화재 지정명칭은 문화재 명칭부여의 일반적 원칙과 지정 당시 학계의 의견 등을 반영하게 되는데, 부적절한 명칭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잘못 알려졌거나 지정이후 관련학계의 연구 성과와 명칭이 어긋날 경우 지정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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