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 구조개편을 위한 제주도민 투표 과정에서 빚어진 도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제주도민화합추진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지역원로와 각급 사회.시민단체장 그리고 여성계 인사 등 제주도 단위 15명,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5명, 북제주군 14명, 남제주군 12명 등 총 7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앞으로 행정계층 구조개편과 관련한 지역·도민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위원회에 정작 시.군과 기초의회 폐지를 반대한 점진안 지지 단체와 현직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원 등이 참여하지 않아 도민 화합을 위한다는 취지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행정기간에서 일방적인 지명방식이 아니라 갈등의 골이 깊은 산남 지역 원로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작된 위원회”라며 “전직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와 함께 행정구조 개편 준비에 따른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학계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별도로 가동시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음은 추진위원회 명단이다.

△강근수 전 제주도치과의사회장 △강문삼 전 국제라이온스클럽354-G제주지구 총재 △강시범JCI 코리아 모슬포회장 △강원복 추자수협 조합장△강익상 민주평통자문위원 △강인선 제주도농민단체협의회장 △강진국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장△고금녀 군여성단체협의회장 △고동수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고민수 전 제주시장 △고석남 JCI코리아 구좌회장 △고성보 한경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고영의 서귀포YWCA회장 △김두연 4.3유족회장 △김법수 탐라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삼일 JCI코리아 서귀포회장 △김수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김순재 전 지역농협장 △김순택 자원봉사단체 도회장 △김애경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란 제주여민회 대표 △김영일 제주도재향군인회장 △김인규 전 남제주군수 △김정희 북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지훈 제주언론인클럽회장 △김천문 서귀포시 연합청년회장 △김추영 전 북제주군 부군수 △김형삼 JCI코리아 제주지구회장 직무대행 △문상수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 △문성호 JCI코리아 제주회장 △문정기 제주도노인회장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박경영 제주시 주민자치위원장 △박명택 북제주군의회 의원 △박영준 제주도연합청년회장 △부봉하 제주도새마을회장 △부평국 자유총연맹 제주도회장 △송창우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송택근 전 표선면장 △시몽 법화사 주지스님 △양금석 전 제주도의회 의원 △양두헌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 △양순규 우도면개발자문위원장 △오경애 민주평통 부의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원정상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 △윤덕기 기독교 교단협의회장 △윤창호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 △이대권 정광사 주지스님 △이승철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재현 구좌읍주민자치위원장 △이정선 보육시설연합회 제주시지회장 △이정훈 제주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이현철 북제주군연합청년회장 △임문철 천주교중앙성당 주임신부 △정재랑 적십자봉사회남군협의회장 △조성윤 제주대 교수 △조수준 전 서귀포시의회 의장 △조옥순 동홍동주민자치위원장 △지항보 전 안덕면장 △진용일 제주향교재단이사장 △최상남 제주시연합청년회장 △한봉수 전 중문농협장 △한성담 전 제주도의회 의원 △한현섭 전 제주도의회 의원 △함무창 민간단체협의회장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현태종 남군연합청년회장 △홍명표 서귀포시관광협회장 △홍성직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홍원권 안덕중 총동창회장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