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중산간 일대에서 온천이 발견됐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토지소유주가 온천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경 조천읍 선흘리 토지굴착허가를 받고 시추를 해오던 중 심도 800m지점에서 온천수의 용출온도가 25.6℃, 1일 적정 양수량이 300~400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북제주군은 온천공 검사와 수질, 온도 등 온천적격여부에 관한 종합검사를 의뢰해 온천기준에 적합하고 개발과 이용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온천발견신고수리와 도에 온천원보호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토지소유주가 온천발견 신고를 해와 해당부서에서 현장확인을 거쳐 관계법령에 의해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온천개발 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제주군 온천개발은 지난 94년 8월 세화,송당이 보호지구로 지정돼 관광지구로 개발중이고, 종달지구는 같은 해 12월 온천보호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이 유보된 상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