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동굴음악회'가 오는 2일 오후 3시 우도 고래콧구명(동안경굴)에서 열린다.

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가 주최하는 이번 동굴음악회는 그동안 동굴이 자연음향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제주만이 고유한 장점을 살려 추진해왔다.

이러한 동굴음악회가 올해로 10회째를 맞게 됐다.

이번 '우도동굴 음악회'는 바다동굴이 빚어내는 해조음의 선율과 사람의 목소리가 공명하는 동굴에서의 소리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번 '우도 동굴 음악회'는 제1부 '동굴과 제주소리의 만남'과 제2부 '동굴과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모두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이어도민속예술단에서 단장 홍송월 외 9명이 출연해 제차의례 및 서우젯소리 등 굿음악과 오돌또기, 이야홍타령, 영주십경가 등 제주민요를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는 C&C체임버앙상블(리더 허성훈)과 바리톤 최현수, 소프라노 김정희, 테너 현행복, 하피스트 김진옥이 출연해 주옥같은 클래식음악과 한국가곡 등을 선사한다.

또 서곡으로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이태리 가곡 '은빛 같은 달빛', '불꺼진 창', '푸실레코의 어부' 등을 들려준다.

이어 하프 독주 '헨델의 하프협주곡',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이 선 보이게 된다. 또 '떠나가는 배', '추억', '기다리는 마음' 등의 가곡을 선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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