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를 오가는 목포, 완도, 녹동, 부산, 인천, 마라도, 통영 등 7개 항로를 이용해 지난 3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91만52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528명보다 1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 이용은 제주~목포가 37만5815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41%를 차지했으며, 제주를 기점으로 완도 21만1435명, 녹동 11만3303명, 부산이 11만 1568명, 인천 6만9641명 등으로 집계됐다.

뱃길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고속철도 개통과 항공기 요금 인상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뱃길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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