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자생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외래식물 개민들레(서양금혼초)가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로 개발된다.

(주)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12일 지난 1년동안 제주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대상으로 주름개선 물질에 대한 스크리닝(Screening)을 수행한 결과 '개민들레'가 우수한 주름개선 효능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주)바이오스펙트럼은 산업자원부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지역산업중점 기술개발' 과제 에 참여하고 있는 피부전문 벤처기업이다.

유럽이 원산지인 개민들레는 1개체가 1년에 3000주 가량 번식하며 대부분의 중산간 목장지대를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한라산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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