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면세점 이용실적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제주지역 면세점 이용실적은 전년대비 31% 가량 증가한 총 149만명이고, 매출액도 총 1,723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외국인면세점(보세판매장)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85억원의 매출을 보여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해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내국인면세점은 무려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해 1,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외국인면세점의 경우 핸드백(49%)과 보석(7%) 등이 전체 매출의 총 56%를 차지했고, 내국인면세점은 화장품․향수가 43%, 양주 18%, 담배 9% 등 품목 매출이 총 70%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증가는 한류의 영향으로 인한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증가와 출도 내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이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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