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산방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사계리 산방산 케이블카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지역 일간지 ‘산방산 케이블카’ 공동사업 참여 희망자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공동사업자를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로 추진위의 개발사업 조건을 수용하며 마을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자’로, 현재 1-2개 업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방산은 해발 395m 높이의 종 형태 화산으로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등반이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류서찬 사계리 이장은 “2003년부터 마을 주민의 뜻을 모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운영은 사업자가 맡는 대신 마을은 연간 수익금의 일부를 할당받는 형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방산 케이블카는 산방산 정상과 이 산의 동쪽에 위치한 유원지를 연결하는 형태로 1.5㎞정도 구간에 설치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