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 시애틀항을 출항한 네덜란드 국적의 움직이는 해상특급호텔로 불리는 '암스테르담'이 러시아와 일본을 거쳐 24일 오전 7시 제주를 찾았다.

이번 제주항 입항은 지난 2003년 4월에 이어 두번째.

'암스테르담'은 선박총톤수 6만874t, 길이 238m,높이 56m(수면위높이 48m)로 18층 건물 규모에다 700여개의 객실과 수영장, 연회장,카지노 등 위락시설이 갖춰져 도내 특급호텔 수준을 능가하는 초호화 유람선이다.

이날 암스테르담을 타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 1279명과 승무원 613명 등 1892명은 중문관광단지 등 제주도 개별관광에 나선 뒤 오후 5시 제주를 떠난다.

한편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입항으로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국제유람선은 일본 국적 ‘퍼시픽 비너스'를 비롯해 6척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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