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안 제주공청회가 11일 오후 3시 제주관광민속타운 탐라극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공무원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공청회장 출입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12시 30분부터 공청회장을 선점해 유관기간 단체장들이 오면 자리를 내어주는 등 007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 경찰 300여명이 출입문 등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공청회 출입을 선별해 들여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특별법은 지금이라도 철회해야하고, 도민의 의견 수렴 없는 공청회는 무효"라며 “누구를 위한 특별법이고, 누구를 위한 공청회이냐”고 항의하고 있다.

공청회장 밖에서는 시민사회 단체와 공무원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소란스러운 반면 공청회장내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공청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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