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 가 발효된 가운데 이같은 추위가 계속될 경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4일 한파 내습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적극 홍보에 나섰다.

노지감귤의 경우 아직 수확하지 않은 감귤은 날씨가 개는 대로 수확을 서둘러야 하며 부피가 심한 열매는 저장력이 약해지기 땨문에 저장하지 않도록 했다.

또 수확이 끝난 포장은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비료 0.3%액을 만들어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온풍난방기 등 가온기가 설치된 비닐하우스는 작물별로 적정 온도를 설정해 주고 샛바람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강풍에 의해 시설하우스에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거나 날리지 않게 고정 끈을 튼튼하게 보강해 주도록 당부했다

무가온 하우스는 자체 보온을 위해 섬피·커튼·터널 등 피복물을 잘 덮어 보온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수확을 앞둔 가을감자는 토양수분이 많을 때 수확하면 상품성이 낮아지므로 토양이 마른 다음 수확하도록 했다.

밭작물도 특히 이번 추위는 그 동안 따뜻한 온도가 지속돼 농작물이 추위에 매우 약한 상태여서 작물별로 적정 온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월동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눈과 비로 토양이 습할 경우 과습에 의한 병 발생과 생리장해가 우려됨에 따라 물을 뺄 도랑을 잘 설치하고 만일 피해가 날 경우 생육회복을 우해 요소비료를 0.2%액을 만들어 2회정도 잎에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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