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단체는 오는 2006년부터 법인카드 사용이 의무화된다.

서귀포시는 사회단체 보조금에 대한 집행과 정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예산의 낭비요소 및 비리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사회단체의 법인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6년 1월부터 500만원 이상 지원된 사회단체에 한해 법인용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LG카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법인용 보조금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 사회단체는 인건비, 공과금을 제외한 모든 재화와 용역 구매시 반드시 법인용 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사전 승인을 받아 집행해야 한다.

또 법인카드 사용금액의 0.3%를 발전기금으로 적립해야 하고, 유흥업소 결제가 제한되며 보조금에 대한 목적 외 사용도 차단된다.

한편 서귀포시가 2005년 보조금을 지원한 사회단체는 51개이며 이중 5백만원 이상 지원받은 단체는 2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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