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 중부지구대장 조승철(55) 경감이 ‘2005년 지구문학 겨울호’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당선작은 ‘인생의 향기’로 지구상에 수많은 생존투쟁 중 인간의 투쟁을 이상과 철학을 통해 생태계의 조화로운 꿈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조 경감은 수필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도 향기가 있고 이런 향기까지 도달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흔히 있는 단순한 냄새가 아니라 품격이 따른다”고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조승철씨의 수필에 대해 “주제를 위한 여러 가지 지식과 사상과 철학적인 실례를 제시했다”며 “인생의 고뇌를 피력하고 있는 점이 역력히 보인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 경감은 당선소감을 통해 “땀과 눈물을 닦아내며 동포애를 느끼는 보람으로 오직 경찰공무원 외길을 걸어왔다”며 “재미로 쓰던 글이 이제는 습관이되 마음속에 솟구치는 감정을 붓 가는 대로 적어내며 문학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인상에 당선돼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좀더 완숙한 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서 중부지구대장인 조승철 경감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해 27년간 경찰공무원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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