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도입하는 Dash8-Q400기종

제주지역 저가항공사인 (주)제주항공(대표이사 주상길)이 본격적인 이륙 채비에 들어갔다.

(주)제주항공은 3일 오는 6월 취항을 엎두고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신규항공기 도입자금을 산업은행으로부터 2년 거치, 연 6%, 8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장기자금을 조달 받아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모두 5대의 항공기(Dash-Q400기종)를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입 항공기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Q400 기종은 터보프롭 항공기이지만 엔진 성능이 뛰어나다. 시속 628km로 최대 2800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최대속도가 667㎞/h로 단거리 운항에서는 제트기와 별반 속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능 면에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객실승무원직, 영업운송직, 운항관리직, 일반관리직 4개 부문 인력채용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지난해 50여명의 조종사와 정비사 등 1차 전문인력 채용에 이어 객실승무원과 영업운송, 운항관리직과 일반관리직 등 모두 4개 부문에 대한 인력 100여명의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직종별, 경력/신입/인턴별로 1월23일~2월13일까지 각각 제주항공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통보한다.

인턴사원은 2년간 근무 후 근무성적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근무성적에 따라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기타 채용전형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제주항공은 오는 6월부터 제주~김포 노선 첫 취항에 이어 7월엔 김포~김해, 김포~양양 노선을, 10월부터는 제주~김해노선에서 운항을 개시한다. 2008년부터는 김포~울진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료는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기존 항공사 요금의 70% 수준인 5만원 정도로 책정할 계획이다.

(주)제주항공은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정기운송사업자가 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대 민항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항공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애경그룹(75%, 150억원)과 제주도(25%, 50억원)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정기항공운송면허와 노선개설면허를 동시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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