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사립학교 교장단은 6일 개정 사학법에 대한 반발로 배정명단을 수령하지 않아 것과 관련해 제주시내 하니관광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제주도교육청 김혜우 교육국장과 한승일 기획관리국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4시간 여 동안 설득작업을 펼쳤으나,교장단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에따라 오후 6시까지 예비소집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확약과 신입생 예비소집 등 모든게 불투명해졌다.

다만 교장단은 각 학교별로 법인 이사장 및 이사들과 협의한 뒤 다시 모여 의견을 조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청은 교장단의 의견 정리가 끝나는 대로 오후 5∼6시께 교육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도내 5개 사립고교들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예비소집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확약을 하지 않을 경우 학생 배정 거부 행위로 간주해 시정 명령 등 강력대응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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