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소장 정진현)는 제주지역 생태계 교란 최악의 외래식물 5종으로 돌소리쟁이, 가시비름,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양하를 선정·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 난대림산림연구소는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의 연구과제 결과보고를 토대로 최악의 외래식물 5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총 171과 200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20년 전의 158과 1.795과 비교해 13종과 208종이 증가했다.  이 중 외래식물은 52과 237종으로  전체 제주도 분포 종의 11.8%에 해당한다.

또한 연구팀은 제주도에는 자연환경보전법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물참새피,돼지풀,도깨비가지 등 3종 외에 제주지역 생태계에 특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거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종의 외래종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돌소리쟁이는 작물수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환경적 영향을 초래하고, 가시비름은 자생식물의 생육지를 점유하거나 대체하고 있다.

또 애기수영은 도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대표적인 외래식물이고,  개민들레라고 불리는 서양금혼초는 종자생산능력이 뛰어나 초지대에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다.

연구팀은 "외래식물을 대상으로 생태계에의 침입가능성과 확산 및 지속가능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에서의 위해 외래식물로 지정된 사례 등을 종합해 위해 여부를 판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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