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연쇄 성폭행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2일까지 특별치안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취약시간대인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다세대주택과 원룸 등을 중심으로 경찰력 100여명을 집중 투입해 여성을 상대로한 성폭행 피해 등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성폭행범 검거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건 유무 등을 확인해 여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지난 6일 새벽 서귀포시 서귀동 모 상품권 교환소에 강도가 들어 업주 강 모(34.여)씨에게 고추가루를 뿌린 뒤 9백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훔쳐 달아난 사건과 같은 날 제주시 건입동 모 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는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상품권 환전소와 24시 편의점을 대상으로 CCTV 설치 권장 등 방범 진단 활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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