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최고 23m/sec의 강한 바람이 불어 7일 운항이 중단된 제주발 항공기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8일 오전 7시25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8900편이 15분 늦은 7시40분에 제주국제공항을 이륙했다.

두 항공사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정기편 외에 특별기를 투입해 도민과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 내린 풍랑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또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와, 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9일까지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8일 7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은 15cm, 성판악 22cm, 영실 13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와 성산은 0.1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와함께 제주시 9.3m/sec, 마라도 16.6m/sec, 우도 13.6/sec, 추자도 11.6m/sec, 차귀도 9.8m/sec, 가파도 9.7m/sec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출근길 체감 온도는 성산포 영하 4.4도, 제주시 영하 5.1도, 서귀포시 영하 3.8도, 고산 영하 8.6도를 기록했다.

또 눈이 많이 내린 5.16도로와 1100도로는 소형차량이 통제되고 있고, 남조로는 대형 차량도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또 비자림로와 제1산록로는 소형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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