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기본 계획에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정보기술(IT)와 생명공학(BT) 등 첨단산업이 핵심 육성산업으로 지정되면서 잠재 투자가들의 발길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추진하는 핵심육성산업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 해외서 더 높다.

홍콩의 보타메디(Bota Medi)그룹은 1단계로 1000만 달러를 들여 제주산 감태를 비롯해 해조류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및 식품생산 판매를 위해 3000평 규모의 바이오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보타메디그룹은 또 2단계로 200만여평 규모의 메디컬리조트와 IT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보타메디그룹은 대전에 본사를 둔 라이브켐㈜(대표 신현철)을 인수한 뒤 회사를 제주로 이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북제주군 초천읍 지역에 고급형 폴로 승마장을 추진하고 있는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11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 가운데 이미 싱가포르 자본 45억원 도입돼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현재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지난해 6월 제주에 아시아 최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미국 제이콥스그룹은 회장단이 지난해 두차례 제주도를 다녀간데 이어 오는 3월 중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의사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스그룹은 1단계로 2억~3억달러를 투자해 카지노호텔을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20억달러(한화 2조원)를 투자해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사업예정자로 지정돼 있는 17개 사업에 대해 1공무원 1개 사업 전담제 실시와 함께 간부 공무원의 본사 방문을 통해 조기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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