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남제주군 유채나물이 대도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유채나물 공급가격이 지난해 20kg당 1만원~1만3000원에 보다 두 배 이상 오른 2만원~3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 279농가 233ha에서 유채나물이 재배돼 올해 2158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가격변동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조수익이 23억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남제주군의 맑은 공기와 적정한 기온 등 장점을 살리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채는 12월~3월까지 출하가 계속돼 소득증대와 연결되고 있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유채재배는 친환경 농산물로써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안정된 물량과 소비로 겨울철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다른 지역 겨울철 한파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피해가 발생해  틈새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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