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국제자유도시의 본격추진과 혁신도시 개발 및 각종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따른 자치재원의 확충을 위해 2006년도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까지 법인의 경우 관련장부 확인을 위주로 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현장확인 조사를 강화하며 세무조사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의 올해 세무조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요법인 등 50여개소를 대상으로 비과세, 감면대상자의 부동산 고유목적 사용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또 법인 등의 취등록세 신고 시 증빙서와 실제 매도가의 차이여부 등 매도 매수가격의 적정성 확인을 위한 현지방문조사를 실시하며 신설 대규모 매장, 신규 골프장에 대한 부대시설장비의 설계내역서, 자산계정 등 회계장부 조사 및 현장확인 조사를 강화한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세무조사대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조사대상이 누락되지 않도록 세무조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탈루세원 방지를 위해 세무조사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법인 31개소, 개인 7명을 대상으로 부동산과표 과소신고 여부, 미신고, 고유업무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중점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인 14개소와 개인 4명에 대해 총 7억 8300만원을 추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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