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여객에 대한 시내버스 사업권이 취소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14일 ㈜한라여객을 신규 시내버스 사업자로 선정으나 자금력 부족으로 차량 구입 및 차고지 매입 등 시가 요구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운송사업자 선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날 '시내.외버스 증차 및 노선개편을 통한 정상화 추진(안)'을 내놨다.

'정상화 추진(안)'에 따르면 삼영교통의 증차 및 노선조정을 통해 9개 노선에 94대를 투입한다.

또 9개 비수익노선에 공영버스 20대를, 시외구간 연계 노선에는 시외버스를 이용 3개 노선에 24대 등 모두 21개 노선에 138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21일까지 업체들과 운행노선 조정 협의를 확정하고 22일 부족차량을 증차해 25일까지 운행 시간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제주시는 다음달 3일까지 버스 시간표를 인쇄, 승차대에 부착 및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6일부터 본격 운행을 추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존 업체의 증차와 시외 연결 노선에 시외버스 투입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3월초에는 시내버스로 인한 불편이 다소나마 덜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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