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훈.양영식 열린우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여론 조사를 통해 도지사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진철훈.양영식 후보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한나라당과 그를 둘러싼 억측이 제주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혼란을 없애고 조속히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당원 50%와 제주도민 50%가 참여하는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진철훈.양영식 후보는 이어 "기간,일반 당원 구별은 없이 당원 500명, 일반 제주도민 1000명이 여론조사에 참여하기로 도당위원장이 합석 합의했다"며 "여론 조사기관은 이번주내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철훈.양영식 후보는 "여론 조사는 하루면 끝난다"면서 "빨리 후보를 가시화해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여론 조사를 실시, 오는 3월10일 이전에 결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설과 관련, 진철훈.양영식 후보는 "김 지사께서 열린에 열 자도 안꺼냈다"며 "이 문제는 본인(김 지사)이 스스가 말을 해야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진철훈.양영식 후보는 "김 지사의 경우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려면 지난 8월30일 입당해야하는 당규가 있어 경선 참여 자체가 불가하다"면서 "이미 입학원서가 마감돼 입당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여론 조사결과 1위를 차지한 후보를 추천, 중앙당에 보고하고 단일후보로 추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