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농단협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자치도의 내용을 보면 1차산업을 관광산업과 더불어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두 축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생명산업인 농업을 사양산업으로 등한시시켜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단협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농업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지방정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와 관련해 농업인 출신을 비례대표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각 당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농단협은 “제주도가 농축산업이 관광산업과 더불어 제주경제의 큰축임을 명심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행정조직개편안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며 “경쟁력을 갖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단협은 또 “제주농업은 전면 개방의 풍전등화 속에서 총체적인 개혁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제주도는 친환경농축산국에 친환경농정과를 친환경농업과로 바꾸고, 추가로 농업정책과를 신설하라”고 요구했다.
김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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