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오라동 소재 월정사 입구 공사장에서 철거작업을 벌이던 일주문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작업을 하던 윤모씨(41.경남 양산시)와 곽모씨(43.제주시 도남동)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제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의용소방대가 구조 및 후송 작업을 펼쳤으며, 붕괴된 일주문 목재 등은 바로 포크레인에 의해 철거됐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공사장 안전수칙을 무시한 사고였지만 그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자비로운 부처님께서 굽어 살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일주문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차량들이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썼으며,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119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부상당안 작업 인부 2명은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양김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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