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밤부터 제주지역에 황사 현상이 발생하고 11일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떨어져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현재 내몽골과 황토 고원부근에 저기압이 위치, 상승류에 의해 강한 황사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10일 밤부터 11일 사이에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3월18일 오전 제주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 200∼400㎍/㎥정도의 약한 황사가 관측된 바 있다.


또 시베리아 부근에 찬 대륙고기압이 한 겨울철에 발생할 정도인 약 1060hPa로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11일에는 북서내지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강한 바람으로 11일에는 해상에 풍랑특보,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여 시설물, 농작물, 건강관리,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제주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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