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고 최초 프로축구팀인 제주 유나이티드 FC 응원가도 '제주도 스럽게' 만들어졌다.

수퍼스타 조용필씨의 '여행을 떠나요'라는 곡에 고유의 사투리 가사가 붙여졌다.

제목은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다.

신나고 빠른 음율에 제주 사투리 가사가 어우러져 독특한 응원가가 될듯 싶다.

오늘(15일) 열릴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일 이 응원가는 조용필씨가 직접 불러 녹음된 노래가 울려퍼지게돼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조용필씨는 지난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가진 후 서귀포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용필씨가 제주 연고 프로축구팀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의 히트곡 제공에다 직접 노래까지 불러줬다"며 "이는  그의 각별한 제주사랑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 가사>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제주유나이티드 FC 응원가)

                                               노래 조 용 필


퍼런 태역에 사슴뿔도랑
하간디 몬딱 저스멍 다녕 놀쌔게 도루곡 꼴망을 똘르라
승리를 위해 고치 손잡앙
한라의 함성 세계를 향행 우리 제주를 쐬우려보게
백록의 정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승리의 함성이 들려오는 제주축구 희망의 경기장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희망 고득헌 푸른 창공에
탐라의 정기 울려 퍼졈쪄 우리는 호나 제주 호나로
백록의 정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승리의 함성이 들려오는 제주축구 희망의 경기장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희망 고득헌 푸른 바당에
새로운 미래 나를 반겸쪄 섬이랜 해영 얏보지 말라
백록의 정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승리의 함성이 들려오는 제주축구 희망의 경기장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백록의 정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축구장 초장들 모다드렁 혼저들 옵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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