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우성(宇城) 변시지 화백이 묵화로 제작한 판화작품 4점을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변 화백이 내년 개인전을 열기 위해 작업 중인 묵화작품들 가운데 판화로 제작한 것으로 모두 원본 크기와 같은 가로 71㎝, 세로 20㎝의 화선지에 정교하게 찍어 넣은 것이다.

기당미술관 개관 이후 꾸준하게 작품을 기증해오고 있는 변 화백은 지금까지 유화 26점, 조각 1점, 묵화 3점, 판화 8점 등 총 38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기당미술관의 명예관장인 변 화백은 지난해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자신의 대표적 화풍인 황토빛 '제주화' 30년을 결산하는 첫 개인전을 열어 성황을 이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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