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3일 성명을 발표,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정의 선심성 행정 때문에 지방재정이 녹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김태환 도정은 최근 추경예산을 통해 도내 38개 학교에 대해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으로 총 28억원을 계상했다"며 "이는 당초  본예산에도 없었으며 지난해 12억원에 비해 2배이상 많아 선심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도정은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해 친환경 급식 예산에 대해 가용재원이 없다며 제주도 부담액을 줄여 눈총을 사왔다"고 덧붙였다.

또 "특별자치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선 학교에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강구토록해 교육현장마저 선거판으로 변질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경선을 피해 도망간 김 지사는 집권욕으로 더 이상 도민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남은 임기만이라도 도지사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