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27일 "참여정부가 있었기에 4.3의 명예회복, 공식사과가 온전히 이뤄졌다"며 "5.31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도지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제자유도시 실현, 제주특별자치도 지원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제주에서 정책 데이트를 열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게 돼 기쁘다. 제주에 올때마다 2년전 총선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100% 당선시킨 도민의 높은 민주의식에 머리숙여 감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자유도시의 꿈, 특별자치도의 모범을 반드시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가 5.31 지방선거를 향한 뜻깊은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원길 원내대표는 "제주도민 만나 반갑다. 제주도에 와보니 봄이 완연하다. 유채꽃으로 상징되는 제주도의 봄 따스하다"며 "열린우리당은 지난 몇 달동안 추운 겨울을 지냈다. 봄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지지율도 오르고, 지도부가 제주에서 봄의 기운을 잔뜩 받아서 올라가면 열우당의 봄날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신임 총리로 한명숙씨가 지명됐다. 다투는 사람이 아니고 껴안고 화합하는 여성 정치인이다. 신임 총리 지명으로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오르리라 본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명숙 총리 지명자는 절대 권력에 대항해서 핍박과 고통을 이겨온 사람이다"며 "우리의 딸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는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미래에 대해 국민이 주시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주민투표제의 첫 성공사례가 지난해 7월 제주에서 있었다. 전국에 보여준 쾌거다. 제주특별자치도 법이 국회 통과했다. 도민의 자치역량과 열린우리당의 지방분권 전략의 궁합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3명의 국회의원이 중앙에서도 다른 국회의원보다 확실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책 데이트가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열린우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한 김한길 원내대표, 강봉균 정책위의장, 강창일 제주도당위원장, 김재윤 의원, 진철훈 제주지사 예비후보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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