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불공정 선거인단 구성 논란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지사 경선 선거인단 구성 이의신청과 관련, 현명관 제주지사 예비후보(전 삼성물산 회장)는 30일 "제주시 당원협의회의가 불공정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했다면 제주도당에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 공정한 경선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차 공정한 경선을 강조했다"며 "연고주의 제주도 선거풍토를 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인 전 고위공무원들이 포함된 아침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따져도 선거법을 위반한 게 없다"며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해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 후보는 또 "식사 자리에 참석해 달라는 연락도 20여분전에 받았으며, 악수하고 나온게 전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제주시 당원협의회 경선 선거인단 가운데 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상식 이상으로 너무 많다며 제주도당에 이의신청을 했다.

강 시장과 현 후보 등 2명이 참여해 치러지는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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