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6개월을 맞아 성과중심. 도민만족 서비스 구현을 위해 도본청 및 사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기구 및 인력을 감축하고, 행정시에 일괄처리부서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11일 발표한 조직 정비안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도본청 및 사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기구 및 인력 감축을 시행하고, 도 사업운영본부를 폐지키로 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 기능을 행정시와 읍면동에 이관하고, 행정시에 각종 인허가 민원처리를 위한 일괄처리부서를 신설하는 등 주민생활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구와 인력 감축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본청에서 재산관리과를 비롯한 4과 11담당을 감축하고, 3~4급을 포함한 50명(3급 1명, 4급 7명, 5급 10명, 6급 6명, 7급이하 26명)을 자연감축 형식으로 감축하게 된다.

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가진 사업운영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그 기능을 행정시로 이관해 보다 가까운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하고 주민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의 일환으로 도 문화체육사업부의 제주체육시설관리사무소.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은 제주시로, 서귀포체육시설관리사무소. 서귀포도서관운영사무소는 서귀포시로 이관했다.

도 환경시설사업부의 제주환경사무소, 동. 서부환경사무소, 제주하수처리사무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편제했고, 양지공원관리사무소는 도본청 노인장애인복지과에 담당으로 편제했다.

단, 관광지관리사업부는 도에 단위사업부로 편제했다.

주민생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시에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 구축을 위해 일괄처리부서를 신설하고, 읍면동에 70명을 증원 배치해 실질적인 강화를 주민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인구 3만이상, 월 민원처리건수 1만건 이상인 이도2동, 연동, 노형동에 실무인력 5명을 보강했다.

이에따라 도는 기획과 종합 조정, 행정시는 집행과 관리, 읍면동은 기초생활민원 등 주민밀착서비스 제공 기능 위주로 조정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7월 25일 자치행정국장을 총괄로 해 14개 분야 48명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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