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월동채소류 산지폐기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2일 현재 월동 무는 361㏊가 산지폐기 신청돼 배정면적(152㏊)의 2배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양배추도 308㏊가 신청돼 배정면적(312㏊)을 넘어설 전망이다.

다만 배추는 9.2㏊로 배정면적(30㏊)의 3분1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20일까지는 배정량을 채울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 처리난을 빚고 있는 양배추와 배추, 무 등 월동채소류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1단계로 생산물량의 20%를 산지폐기 처리하고 있다.

시는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하락이 계속될 경우 2단계 산지폐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지폐기액은 배추의 경우 ㏊당 505만원, 무는 405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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