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종합민원실 현종시씨./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공무원이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세밑 온정 실천'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현종시씨(지적 7급).

현씨는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제10회 민원봉사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현씨는 세금을 제외한 상금 전액을 지난 1999년부터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2명과 장애인 1명, 그리고 평소 위문활동을 벌여 온 남원읍 하례2리 노인회에 전달했다.

지난 1989년 공직과 인연을 맺은 현씨는 각종 관계법령에 의한 분할규제로 주민들이 소유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이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당시 남제주군이 전국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민원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씨는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정기적 지원 외에 이들을 집으로 초청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마을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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