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무 산지폐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앞당겨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출하되는 월동 채소류가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와 함께, 조류독감 발생 여파로 무. 양배추 등 소비둔화로 이어지면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산지폐기 사업 추진시기를앞당겨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당초 월동 무에 대해 1월말까지 산지폐기할 방침이었으나, 주산지 생산농가의 의견을 들어 추진기간을 앞당겨 1월 10일까지 주산지별로 일제히 산지폐기를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월동 무 품목은 오는 10일까지, 양배추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재배면적의 20%를 추진토록 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농업인 불편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월동 채소류 산지폐기 추진은 비 날씨 속에서도 월동 무 30ha(계획 528ha), 양배추 5ha(계획 351ha)를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앞으로 본격적인 산지폐기를 추진함으로써 저급품의 시장 격리와 산지 출하조절이 이뤄져 시장가격 지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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