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도남동 한 농가에서 재배된 겨울 촉성 하우스딸기 품종인 '설향'.
제주 환경에 맞는 '겨울 촉성딸기'가 선보였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겨울철 시설재배에 적합한 딸기 품종인 '설향'을 보급한 결과 품질.수량.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농기센터가 자체 육묘한 '설향' 품종을 제주시 도평동 김철규씨 32a(960평) 하우스에서 지난해 9월부터 시범재배한 결과 11월 하순부터 수확돼 ㎏당 평균 8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에따라 김씨의 딸기 하우스에서만 2400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설향 품종은 열매달림이 높은 대과성 품종으로 과즙이 많아 시원한 느낌 강한 반면 봄철 고온기에는 신맛 증가로 품질이 떨어져 겨울철 촉성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기센터는 설향 외에 국내에서 육종한 '만향' '수홍' '금향' 등 우량 품종을 도입해 자체 조직배양을 통해 우량 묘를 생산해 제주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시 지역 하우스 딸기 재배는 28농가.6㏊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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