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완 명예 제주도지사는 23일 "애국가 '동해물' 고유명칭을 위배해 발언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고 말했다.

신두완 명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동해' 명칭을 '평화의 바다' 로 부르는 방안을 제시 운운한 보도가 나온 이후 전국 여론이 계속 격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명예지사는 "1945년 조국해방과 동시에 애창되고 있는 애국가 첫 대목인 한국영토 해역 '동해물' 칭호를 어찌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안하무인격의 발언을 토할 수 있겠는가"라며 "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정식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신 명예지사는 "노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한민국 국혼과 7000만 민족. 국민 전체를 모독한 초헌법 탄핵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