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항에 착륙해 유도로로 진입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브레이크 파열로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에서 승객 51명을 태우고 김포에 도착한 제주항공 122편이 활주로를 지나 유도로에 진입하다가 오른쪽 뒷바퀴 하나가 빠져 착륙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 중 한 사람이 뒷바퀴가 빠진 모습을 보고 승무원에게 연락해 비행기를 세우고 확인했더니 오른쪽 뒷바퀴 중 하나가 빠져 있었다”며 “ 브레이크 디스크가 부서지고 오일이 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행기가 신형이라 정비불량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조종사의 하드 랜딩으로 브레이크가 강한 충격을 받았거나 다른 원인으로 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도입한 Q400 신형 기종으로, 빠진 바퀴는 활주로 인근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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