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는 2일 전통 된장의 다양화·고급화 및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전통 된장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전통 메주에 마늘·녹차·표고버섯·양파·뽕잎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농특산물이 첨가된 된장 시제품을 생산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시제품과 일반 된장과의 조단백질, 조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일반 성분과 카테킨, 렌티난, 알리신, 황 함유물질 등 기능성 물질을 비교 분석할 예정인데 이 성분들은 성인병예방과 항암,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성분들로 알려져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시제품 생산 개발과 함께 전통식 메주활용 장담금 표준화 작업과, 된장 담금시 첨가물별 동일한 수준의 첨가 숙성 실험, 용기별 된장 제조 숙성 발효 등에 대한 실증시험도 병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성분 분석과 관능 평가를 토대로 상품화 가능한 5개 품목을 선정, 농가 및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의 다양한 활용과 농산물 대량 소비를 통한 안정적 농가소득을 위해 기능성 성분 함유 전통된장 생산 실증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사업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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