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지역본부는 3일 치매 등의 질병으로 장기간병이 필요한 경우 매달 간병비용을 지급하는  '무배당가족사랑장기간병공제'를 지난 1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치매·중풍·뇌졸중·상해 등으로 장기간병이 필요한 상태(일상생활장해상태, 치매상태)의 환자에게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급한다.

장기간병 상태란 일상생활장해상태 또는 치매상태를 모두 일컽는다.

'일상생활 장해상태'란 보행과 이동을 스스로 할 수 없고 식사·목욕·화장실 사용·옷입기 등 4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태다.

'치매상태'는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는 상태로 정신질환, 알콜, 약물 등에 의한 인지기능장애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가입연령은 40세에서 70세까지다. 40세 남자가 주계약 1000만원, 10년납으로 가입 할 경우 매월 10만 6900원씩 납입하면 된다.

이 경우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최초 장기간병치료비 500만원을 지급 받고 이후 매월 장기간병비용 100만원씩 최대 10년간 1억2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종신특약·정기특약·재해보장특약·재해입원특약 등을 두고 있어 사망·장해·입원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한편 '일상생활장해상태', '치매상태'로 진단이 확정될 때와 장해지급률이 50% 이상 됐을 때는 공제료 납입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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