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머니의 모든 것
(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오는 8일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모든 것' 세번째 작품으로 '내 어머니의 모든 것 (All About My Mother, Todo Sobre Mi Madre, 1999작품)'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스페인 영화 악동으로 불리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거장감독 반열에 올라서게 한 작품이다.

"간호사 마누엘라는 아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자 상심에 빠진다. 아들의 노트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읽은 마누엘라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고향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고향에서 마누엘라는 작부, 임신한 수녀 등과 어울리며 부조리한 생활을 꾸린다"는 것이 그 줄거리.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여성성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제각각 기구한 삶의 무게를 떠안은 여성들의 교감은 새로운 가족적 연대를 일궈나간다.

이성애와 가부장제, 종교 등의 주류 질서를 벗어나 인생사의 희로애락을 멜로드라마와 블랙유머로 쏟아낸 알모도바르의 성찰이 돋보인 수작이라는 평. 

이 작품은 1999년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2000년 골든글러브 및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상영 후에는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영화 뒷풀이' 자리도 마련된다.

(사)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씨네아일랜드 홈페이지(www.cineisland.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 ☎70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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