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의 항공기를 소유한 제주항공 여객기 중 2대가 착륙 도중 낙뢰사고가 발생, 9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최근 도입한 5호기가 8일 오전 10시25분께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날개 끝부분에 벼락을 맞아 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항공기에는 승객 34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별다른 승객피해는 없었다.

사고 비행기는 현재 서울 김포공항으로 이동, 수리 중에 있는으며, 3~4일 가량 정비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항공기인 2호기가 8일 오후 9시15분께 제주를 출발해 김포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낙뢰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9일 오전 점검과정에서 확인돼 정비에 들어가 이날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9일 하루 제주와 김포노선의 항공기 14편에 대해 결항 조치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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