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황인정 차장검사는 9일  김태환 제주시사 등 9명에 대한 선거재판이 광주고등법원 형사부에 재배당된 것과 관련, "검찰에서는 할말도 없으며 언급한 일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황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후 "피고의 방어권 차원에서 법원에서 결정한 사항을 검찰에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며 "항소이유서는 20일내로 광주고법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차장은 이어 "주임검사인 이시원 검사가 이 사건을 계속 담당하게 될"것이라면서 "사건 재판이 열리는 날에는 광주고법으로 직무대리로 발령을 받아서 직원 2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직접 광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8일 김태환 제주도지사 선거재판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광주고등법원 형사부에서 항소심을 심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