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도시지역에 살면서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22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전국 도시림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 국토의 27.5%인 273만8천ha가 도시림이고 이 가운데 생활권 도시림은 1인당 평균 6.56㎡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는 1인당 1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12.1㎡) 강원(9.9㎡) 등 순이었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7대 도시 가운데서는 울산이 8.7㎡로 그나마 비중이 높았다.

인천과 광주는 각각 3.6㎡, 4.2㎡로 비교적 낮았으며 서울 5.1㎡, 부산 7.2㎡, 대구 5.7㎡, 대전 5.2㎡ 등이었다.

반면 국제보건기구(WHO)의 도시림 권고기준은 1인당 9㎡로, 파리 13㎡ 뉴욕 23㎡ 런런 27㎡ 등으로 확인돼 우리 도시림 면적이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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