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기를 타고 바라본 위미항.
제주해군기지건설 찬·반 논란과 관련, 서귀포시 남원읍 연합청년회가 해군기지건설 반대 입장을 모아 논란이 또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17개 마을 청년회로 구성된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25일 제남도서관 회의실에서 대의원 회의를 열고 해군기지건설 찬·반 입장을 안건으로 상정, 논의를 벌인 뒤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대의원 70명 중 58명이 반대하고, 12명은 유보키로 결정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세부계획을 수립, 반대 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원읍 위미2리와 신례2리 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회,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남원읍 농민회 등 지역 반대단체 등과의 연대 가능성도 커졌다.

이 때문에 해군본부의 위미1리 지역 해군기지건설 기초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반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해군본부는 지난 14일 위미1리가 객관적인 자료 확보 차원에서 요청한 기초조사에 나면서 해군기지건설 유력지로 위미1리를 꼽아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