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와 직장인이 가장 닮고 싶은 CEO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와 직장인 1255명(구직자 610명, 직장인 645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7%(464명)가 '이건희 회장(삼성그룹)'을 꼽았다고 6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의장(안철수연구소이사회)'(11.3%), '윤종용 부회장(삼성전자)'(9%), '정몽구 회장(현대기아차)'(4.7%), '박성수 회장(이랜드)'(3.3%), '이구택 회장(포스코)'(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은 '리더십(포용력)'이 2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에 대한 열정'(19.5%), '사업추진력'(17%), '전문성'(8.3%) 등이었다.

닮고 싶은 CEO별로 살펴보면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박성수 회장' 등 대기업 총수의 경우 '리더십'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업무 추진력'을 꼽았다.

반면 '안철수 의장', '김범수 사장' 등 벤처기업의 CEO는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답했다.

해당 CEO를 닮고 싶은 이유로는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가 3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수성가 했기 때문에'(16.2%), '경제적으로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15.8%) 등의 의견이 있었다.

CEO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36.1%가 '리더십(포용력)'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일에 대한 열정'(15.1%), '경영 혁신성'(11.8%), '추진력'(7%), '인재발탁 능력'(6.5%) 등이 뒤를 이었다.

CEO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소속별로는 구직자 75%, 직장인 82%로 직장인이 더 높았다.

CEO가 되고 싶은 이유로는 39.3%가 '인생의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를 선택했다.

그 외에 '성공하는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3.8%), ‘업무의 성취감이 높아서'(13.5%),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기 때문에'(10.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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