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연합회장 부형종)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국회 통과와 관련 8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01년 처음 논의된 후 7년간 투쟁한 결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됐다"면서 "도내 5만 장애인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라는 이유로 극심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속에서도 인고의 세월을 감내해 왔다"면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일은 장애인 인권의 뿌리를 내린 역사적인 날이자, 대한민국 장애인 인권보장의 첫 페이지가 시작된 날"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은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차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그동안 얽히고 설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법 제정에 안주하지 않고 장애인 권리와 인권 쟁취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보완을 위해 다양한 모니터링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제도정착을 위한 작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도연합회, (사)한국농아이협회 제주도협회,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사)제주도정신지체인애호협회,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제주협회,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제주도지회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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